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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급속충전기 오늘부터 타 브랜드에 개방. 테슬라 오너들 1톤트럭 점령 우려

  • 기사입력 2023.11.22 14:5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급속 충전기인 수퍼차저를 타 브랜드의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도 22일부터 개방한다.
테슬라코리아가 급속 충전기인 수퍼차저를 타 브랜드의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도 22일부터 개방한다.

[M 투데이 이세민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자사 급속 충전기인 수퍼차저를 타 브랜드의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도 2023년 11월 22일부터 개방한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든 전기차 오너들에게 쾌적한 충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 세계적 전환 가속화를 실천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는 시범적으로 국내 총 84개의 수퍼차저 스테이션에서 약 570여 대의 V3 버전의 수퍼차저를 먼저 개방하며, 점진적으로 모든 사이트가 개방될 예정이다.

충전 요금은 수퍼차저 사이트별로 다르며 테슬라 앱에서 각 충전소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테슬라 수퍼차저를 이용하려면 테슬라 앱을 다운받고 회원 가입 후 결제가 가능한 카드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테슬라 충전 커넥터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타사 차량의 콤보1 인렛과 호환 가능한 매직독이 잠금 해제되며 테슬라 앱에서 충전을 원하는 충전소의 충전기 번호를 선택한 뒤 플러그를 연결하여 충전하면 된다.

수퍼차저는 테슬라가 보유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급속 충전 네트워크로, 테슬라 오너들에게 쾌적한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시작됐다.

복잡한 절차 없이 충전 플러그를 차량에 연결하면 충전이 시작되고, 플러그를 뽑으면 충전이 종료됨과 동시에 테슬라 앱에 연동된 카드 정보로 결제까지 간편하게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5만대 이상이 설치돼 있으며, 한국에는 2023년 11월 22일 기준 148곳에 총 1,007대의 수퍼차저가 있다.

테슬라 수퍼차저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부품 교체부터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99% 이상의 가동률을 자랑한다.

충전기 관리 미비로 인한 충전기 고장 및 오류 등의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이 테슬라코리아의 설명이다.

국내에도 11월 17일 1,000번째 수퍼차저가 오픈됐으며, 이를 기념해 1,000번째 수퍼차저가 설치된 스테이션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의 수퍼차저의 타 브랜드 개방에 대해 테슬라 오너들은 수퍼차저 네트워크 확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찬성하는 분위기지만 한편에선 고속도로 급속충전기를 장악하고 있는 1톤 전기트럭의 침범에 대한 우려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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