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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안되니 이런 꼼수를? GM, 테슬라 기가캐스팅 공급업체 가로채

  • 기사입력 2023.11.16 08:15
  • 최종수정 2023.11.16 08: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용 기가캐스팅 머신
테슬라 사이버트럭용 기가캐스팅 머신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가 자랑하는 기가캐스팅 장비 핵심 공급업체를 인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TEI(Tooling & Equipment International)는 자동차용 대형 차체 부품을 일체형으로 주조하는 가기캐스팅 제작업체로, 테슬라가 제조공정 혁신을 위해 수년간 공들여 키워 온 업체다.

로이터는 "TEI가 레이더에도 포착되지 않을 만큼 은밀한 거래로 최근에 GM의 일부가 됐다“ 전했다.

로이터는 GM이 혁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주조 기술에 대한 접근을 확보하기 위해 TEI인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가 캐스팅은 테슬라의 대표적인 제조 기술로, 지난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모델Y 생산에 이 공법을 도입했으며, 이후 미국 텍사스,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 등 공장에도 기가 캐스팅을 확대 적용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도 9000톤(t) 규모의 기가 캐스팅 기계로 생산한다.

기가 캐스팅은 차체 무게를 줄일 수 있고 공정을 단순화해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현대차와 토요타자동차도 이 공법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테슬라는 TEI를 빼앗 긴 후 계획중인 수백만 대의 저가형 EV에 필요한 기가캐스트를 새로 개발하기 위해 영국, 독일, 일본에서 주조 전문가 3명을 스카웃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TEI가 수행한 역할을 직접 컨트롤하기 위해 회사내에 팀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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