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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감소 속 배터리 사용량은 44% 급증…CATL 1위. LG엔솔 3위

  • 기사입력 2023.11.07 14: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40% 이상 급증했다.
 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40% 이상 급증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40% 이상 급증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485.9기가와트시(GWh)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4.4%가 증가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이 기간 배터리 공급량이 114.9GWh로 점유율은 23.8%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1.1% 포인트가 줄었으나 절대 공급량은 크게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한 69.3GWh로 전체 순위 3위, SK온은 13.2% 성장한 24.6GWh, 삼성SDI는 40.2% 늘어난 21.7GWh로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LG엔솔은 테슬라 모델3와 모델 Y, 폭스바겐 ID시리즈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SDI도 BMW i4와 i7, 아우디 Q8 e-트론의 판매 증가로 40%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52.1% 증가한 178.9GWh를 공급, 점유율 30.0% 이상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고수했다.

CATL은 중국 이외의 대륙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늘리고 있는 중국 BYD는 전년 동기 대비 71.4%가 늘어난 76.6GWh를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글로벌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일본 파나소닉은 32.3% 증가한 33.8GWh로 4위를 기록했고 중국 CALB는 74% 증가한 22.5GWh로 6위, 궈쉬안은 9.2% 증가한 10.6GWh로 8위, 124% 증가한 10.1GWh의 EVE는 9위, 9.4% 증가한 6.8GWh의 선우다는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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