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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부진한 EV9, 美서 살얼음판. 판매 딜러에 "권장 소비자가 지켜 달라"

  • 기사입력 2023.11.03 22:55
  • 최종수정 2023.11.03 22: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 EV9
기아 EV9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기아가 국내에서 부진한 전기 SUV 플래그십 EV9의 미국 판매를 앞두고 극도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판매가 부진할 경우, 그야말로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기아 북미법인은 지난 달 16일부터 기아 미국 웹사이트를 통해 EV9 예약을 시작했으며 11월 28일부터 본 계약으로 전환한다.

북미에 출시되는 EV9은 라이트 롱레인지 RWD, Wind AWD, Land AWD 및 GT-Line AWD 등 4가지 트림이 판매되며, 기본 모델인 EV9 라이트의 시판가격은 5만6,395달러(1,495 달러 배송비 포함)다.

자동차 온라인 매체 카즈다이렉트(CarsDirect)는 기아는 최근 판매 딜러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제조사 권장 소매 가격보다 공급 가격을 높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기아는 공문에서 “EV9 고객은 기아 브랜드의 중요한 새로운 고객으로, 가격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우리는 딜러사들에게 권장 소매가격 외에 가격 인상 없이 EV9를 소매 판매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카즈다이렉트는 이전 EV6가 미국에서 출시된 지 1년이 넘었을 때 일부 딜러사들의 대규모 가격 인상이 있었다면서 당시 딜러사들은 EV6의 소비자 공급 가격을 MSRP보다 2만 달러 이상 올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딜러사들은 전기 SUV를 MSRP로 유지할 경우, 딜러 마진이 제로 상태로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용 기아 EV9 라이트 RWD 트림 레벨에 19인치 휠과 223마일의 범위를 제공하는 76.1KWh 배터리 팩이 적용된다.

Eh, SynTex 가죽 트림 시트를 갖춘 7인승 실내, 난방 및 환기 기능이 있는 8방향 동력 조절식 운전석, 디지털 키, 듀얼 12.3인치 스크린과 5.0인치 HVAC 스크린으로 구성된 와이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및 20개의 표준 ADAS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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