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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낮춰서라도...포드, F-150 라이트닝 가격 1,300만 원 파격 인하

  • 기사입력 2023.11.01 08:34
  • 최종수정 2023.11.01 08: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가 최근 재고가 쌓이고 있는 전기 픽업트러 F-150 라이트닝 판매 가격을 1만달러(1,350만 원) 인하했다.

미국 매체 'The Verge'는 포드가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가장 저렴한 버전은 5만9,974달러에서 4만9,995달러로, 가장 비싼 버전은 9만8,074달러에서 9만1,995달러로 낮췄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포드는 생산 규모 개선과 배터리 원자재 가격 개선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드가 올 초부터 원자재 가격인상을 이유로 F-150 라이트닝 가격을 대폭 인상해 온 데 따른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F-150 라이트닝의 기본 버전은 2022년 4월 3만9,974달러에 판매를 시작했지만 네 번의 연속적인 가격 인상으로 올해 3월 말에는 5만9,974달러까지 치솟았다.

1년 동안 무려 2만달러나 오르면서 F-150 라이트닝은 판매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계약 초기 20만대에 달했던 사전 예약은 많은 구매자들이 예약과 주문을 취소했으며 지금은 생산속도를 줄여야 할 정도로 재고가 쌓여 있다.

포드는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전기차에 대한 투자액을 대폭 줄이고 SK온과 미국 켄터키주에 건설중인 두 번째 배터리 공장 가동을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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