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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 등 2027년까지 신모델 8종 출시

  • 기사입력 2023.10.26 08: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그룹이  2027년까지 30억 유로(4조2,879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르노그룹이  2027년까지 30억 유로(4조2,879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르노그룹이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를 위한 글로벌 재출시의 일환으로 8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유럽 밖에서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2027년까지 30억 유로(4조2,879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르노는 지난 2021년, 전략 전환의 일환으로 유럽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부문인 전기차 및 소형 모델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그룹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러시아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르노는 유럽시장에 대한 의존이 높아졌다.

올해 9월까지 글로벌 판매량의 69%를 유럽시장이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3%보다 5% 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패브리스 캠볼리브(Fabrice Cambolive) 르노자동차CEO는 “이제 유럽에서 제품 리뉴얼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 브랜드를 더 글로벌하고 수익성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르노는 2027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유럽 외 글로벌 지역에서의 매출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8개의 신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투입한다.

르노가 세계 시장에 내놓을 첫 번째 신차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브라질에서 지난 24일 공개된 ‘카디안'이다. 이 차는 다시아 산데로 베이스의 소형 SUV로 2024년에 라틴아메리카와 모로코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는 “가장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부문에 브랜드를 배치하기 위해 신 모델 중 5개는 소형 또는 대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델들은 두 개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첫 번째는 라틴 아메리카, 튀르키예, 모로코 및 인도에서 조립 생산될 카디언이 포함된 모듈식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 하이브리드 4X4 픽업 트럭과 브라질에서 최근 공개된 컨셉모델 ’나이아가라‘라는 신차가 출시된다.

르노의 두 번째 글로벌 플랫폼은 르노와 중국 지리그룹이 2022년 체결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생산될 고급 차량을 위한 것으로,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르노코리아자동차 브랜드 차량이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오로라'로 알려진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미 프로토타입 버전 완성 단계에 접어드는 등 내년 출시를 앞두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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