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애플 제친 화웨이, 전기차서도 대박. 아이토 M7, 한달 만에 6만대 계약

  • 기사입력 2023.10.18 12:53
  • 최종수정 2023.10.18 12: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만든 전기차 아이토 M7 실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만든 전기차 아이토 M7 실내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화웨이가 올해 중국 스마트폰 판매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제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 시작한 전기차 사업도 대박을 터뜨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화웨이가 합작투자한 중국 전기차업체 아이토(AITO)가 신형 M7 SUV 구매 예약자들에게 출고 적체로 인한 배송 지연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토는 화웨이가 중국 전기차 업체 싸이리쓰(SERES)와 합작으로 만든 전기차 브랜드로, 2021년 첫 번째 모델 M5 출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모델인 M7를 내놨다.

아이토는 지난 17일 M7 모든 예약자에게 최대 1만 위안까지 지연 일당 200위안(27.35달러), 최대 1만 위안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아이토는 자사 앱에 올린 공지에서 “우리는 M7 차량의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품질이 보장된 차량을 고객들에게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형 M7은 시장에 출시된 이 후 한 달 동안 6만 건 이상의 주문이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토는 10월 16일 이전에 M7을 주문한 구매자의 경우, 현재 대기시간은 플러스 버전이 4주, 맥스 버전이 6주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토는 월 1만대 가량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때문에 길게는 6주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아이토 M7 전기 SUV
아이토 M7 전기 SUV

아이토는 ”M7의 주문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다“면서 ”모든 주문량을 신속하게 소화해 내기 위해서는 생산량을 늘려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쟁치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신차를 즉시 배송하지 못한다면 고객들이 다른 브랜드에 유혹당하기 때문에 배송 지체에 대한 배상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토의 M7 SUV의 시판가격은 2022년 7월 출시된 이전 모델보다 13.8%인 4만 위안을 낮춘 24만9,800위안부터 시작한다.

또, 이 차량에는 화웨이의 HarmonyOS 운영 체제가 작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 블록버스터 Mate 60 Pro 스마트폰과 동일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