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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진? 테슬라 모델 Y는 예외. 9월에만 4,206대 출고 단숨에 전 차종 1위

  • 기사입력 2023.10.05 14: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모델 Y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산 테슬라 모델 Y가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하면서 테슬라 판매량이 치솟고 있다.

지난 6월 사전 계약에 들어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이 9월 한 달 동안에만 4천대 넘게 출고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등록통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4,206대가 출고,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를 제치고 전 차종 1위에 올랐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만든 모델 Y는 8월과 9월 두달 동안 무려 4,500대 가량이 출고됐다. 하지만 여전히 계약이 1만5천 대 가량 밀려 있어 연말까지 월 평균 4천대 이상 출고가 이어질 전망이다.

모델 Y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서 테슬라코리아의 9월 판매량도 4,501대로 전월보다 546%나 폭증했다.

모델Y RWD는 시판가격이 전기차 보조금 최대치 지급 기준인 5,700만 원보다 약간 낮은 5699만 원으로, 서울 기준 4천만원 대 후반에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계약이 폭주하고 있다.

모델Y RWD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며, 기존 MCN 리륨이온보다 가격이 저렴한 중국 CATL사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56.6kWh로 정부 인증 주행거리 350km 정도지만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현대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보다 가격이 저렴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테슬라코리아의 1-9월 판매량은 9,047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5%가 줄었다. 하지만 4분기 출고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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