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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달라진 폭스바겐 3세대 티구안, 국내 SUV 자존심 싼타페 위협하나?

  • 기사입력 2023.10.01 17:2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티구안이 새로운 엔진과 향상된 기술, 더 넓은 공간 등 180도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3세대로 돌아온 신형 티구안은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30mm 길어져서 실내 공간이 더 넓어져 SUV의 특징인 패밀리카로서의 기능이 대폭 확장됐다.

특히 신형 티구안의 트렁크 용량은 37리터 증가하여 총 652리터로 늘어났으며, 내부 헤드룸도 더 넓어져 아웃도어 활동에도 더욱 용이해졌다.

실내에는 ID.4, ID.5 및 ID.7에 적용된 MIB 그래픽 디자인의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업데이트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형 티구안은 전륜구동을 표준으로, 2.0 터보 가솔린 모델과 2.0 터보차저 디젤, 1.5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이루어졌다.

가솔린 2.0리터 터보 차저 모델은 최고출력 201마력(150kW)과 262마력(195kW), 2.0 터보 디젤도 148마력(110kW) 또는 190마력(142kW) 등 두가지 버전이 준비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1.5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48볼트 리튬이온배터리가 조합된다.

이번 신형 티구안의 핵심적인 요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시스템 출력 201마력(150kW), 268마력(200kW)인 두 가지 버전이 출시된다.

여기에는 19.7kWh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 돼 EV모드로 최대 약 1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AC 충전기는 11kW, DC 고속충전기는 최대 50kW까지 지원된다.

한편 3세대 티구안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가 될 전망이다. 

신형 싼타페는 이전 모델과는 다르게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갖추고 있다.

신형 싼타페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815mm로, 기존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30mm, 50mm 씩 길어졌다.

이를 기반으로 넓어진 실내공간은 3열에서도 보다 여유로운 승차감을 제공하며,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VDA 기준)의 수하물 용량으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거뜬히 실을 수 있다.

신형 싼타페 파워트레인은 2.5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총 2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2025년에는 국내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 초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티구안의 기본 가격은 3만2천 유로(약 4,5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싼타페는 가솔린 2.5 터보 모델 기준 3,546만원~ 4,373만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4,031만원~4,76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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