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기차 부진. 경차는 통할까 ? 2,100만원 대, 도심용 레이 전기차 출시

  • 기사입력 2023.09.21 10: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1회 충전 도심 주행거리 233km, 서울시 기준 구매 보조금 받으면 2,128만 원부터 구매 가능한 기아 레이 EV가 판매를 시작했다.

레이 EV는 최근 전기차 수요 급감으로 대부분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출시, 판매가 기대만큼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린다.

기아는 ‘더 기아 레이 EV(레이 EV)’를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이 EV는14인치 알로이 휠과 충전구가 중앙에 적용된 전면부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 등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세련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으며, 실내에 적용한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했다.

레이 EV에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공기역학 성능을 높여주는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를 적용해 복합 205kmㆍ도심 2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

레이 EV는 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레이 EV의 구동모터는 최고출력 64.3kW(약 87ps)와 최대토크 147Nm를 발휘해 최고출력 76ps(약 55.9kW) 및 최대토크 9.7kgfㆍm(약 95.1Nm)의 가솔린 모델보다 더 나은 가속성능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더불어 기아는 레이 EV에 정체 구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 기능과 주행을 하지 않을 때 공조, 오디오 등 전기장치를 장시간 사용 가능한 ‘유틸리티 모드’를 적용해 주행 전. 후 다양한 상황에 차량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레이 EV의 트림별 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 원, 에어 2,955만 원,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 원, 에어 2,795만 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 원, 에어 2,780만 원이다.

서울에 사는 고객이 레이 EV를 구매할 경우 국고 보조금 512만 원 및 지자체 보조금 135만원 등 총 647만 원의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4인승 승용 라이트 트림은 2,128만 원, 4인승 승용 에어 트림은 2,308만 원 등 2천만원 대 초중반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레이 EV는 경형 전기차로 분류돼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가 면제되며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의 경우 부가세도 환급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적용된다.

기아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0영업일 동안 레이 EV의 사전계약이 약 6천대 이상 접수되며 올해 판매 목표로 설정한 4천 대를 50%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계약 중 개인 고객은 약 55%이고, 연령별로는 30대 30%, 40대 42%로 3040 고객이 72%를 차지하며 도심형 엔트리 EV를 지향하는 레이 EV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레이 EV는 4인승 승용. 2인승 밴. 1인승 밴 등 3가지 모델과 라이트. 에어 등 2가지 트림을 조합할 수 있는데, 전체 계약 중 4인승 승용 모델을 계약한 고객은 약 89%였으며, 이 중 약 89%는 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운전석 풀 폴딩 시트, 운전석 통풍시트 등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된 에어 트림을 선택했다.

한편 기아는 차량 공유 업체 ‘쏘카’와 협업해 레이 EV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아는 쏘카 회원을 대상으로 레이 EV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자 설문을 통해 차량 이용 형태를 연구할 계획이다.

이외에 ‘카카오뱅크’ 이용 고객 선착순 1,500명 대상 계약금 지원 이벤트,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 충전비 30만 원 캐시백 지원 이벤트, ‘생활 EV의 시작’을 주제로 한 광고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