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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출고 개시하는 중국산 저가 테슬라 '모델 Y', 1만대 클럽 도전하나?

  • 기사입력 2023.09.09 07:0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최근 국내 출시한 중국산 ‘모델 Y’의 본격적인 출고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앞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지난 8월 한 달 동안 696대를 판매했으며, 1~8월 누적 판매량도 4,546대로 상당히 저조한 실적을 보여 왔다.

2년 연속 국내 판매량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차량들의 가격 인하 및 옵션 조정 등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모델 Y가 출시되면서 누적 계약대수 2만2,000대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의 원인은 기존 대비 2,000만원 이상 저렴한 5,699만원이라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전액 지급 기준인 5,700만원에 맞추면서 514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5,000만원 안팎에 구매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가 올해 국내에서 판매 예정인 중국산 모델 Y의 물량은 약 8,000대로, 남은 4개월 동안 평균 2,000대 가량 출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지자체별 보조금 잔액이 소진될 경우 국고 보조금만 받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출고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이번 중국산 모델 Y의 물량이 전부 판매된다면 올 한 해 약 1만5,000대를 판매할 수 있어 '1만대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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