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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온. 오프로드 겸용 미니 G-클래스 전기차 내놓는다.

  • 기사입력 2023.09.04 07:00
  • 최종수정 2023.09.04 07: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G클래스 프로토타입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G클래스 프로토타입

[독일 뮌헨=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사 SUV를 대표하는 G클래스의 소형 버전인 '미니 G-클래스' 전기차 버전을 내놓는다.

메르세데스 벤츠 올라 칼레니우스회장은 3일 밤 독일 뮌헨 시내에서 진행된 '오픈 스페이스' 행사에서 신형 콘셉트 CLA클래스 전기차 버전 발표와 함께 내년에 전기 전용 밴을 출시하고 이어 미니 G-클래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니 G-클래스는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가 개발한 소형차 전용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오프로드겸용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 된다.

MMA 플랫폼은 오는 2024년 말 출시될 콘셉트 CLA-클래스에 처음 적용된다.

올라 칼레니우스회장은 미니 G-클래스 전기차의 출시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독일 유력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2026년 께 미니 G-클래스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라 칼레니우스회장은 이날 콘셉트 CLA클래스를 소개하면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래는 여기서 시작된다”라면서 "벤츠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 높이는 게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신형 MMA 플랫폼은 전기차에 내연기관도 추가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며, 슈퍼차저 충전망을 미국과 중국, 독일 등에 먼저 설치한 후 주요 국가로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세계 6개 자동차 브랜드들과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Christoph Starzynski) 전기차 총괄임원은 프롤로지움 등 배터리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효율성 높은 전기차용 2차전지를 개발 중이며, 콘셉트 CLA-클래스는 전체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 750km까지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선택기회 제공을 위해 리튬이온배터리와 저가형 LFP배터리를 함께 적용할 예정이며, 전체 효율성 향상을 통해 다른 전기차도 주행거리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체 패키지 효율성이 최고 수준 자랑한다"며 "신규 배터리 개발을 통해 주행거리를 늘리기보다는 동급 최고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다른 경쟁사들이 고체 배터리를 내놔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하는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제 시작이다. 인내심 갖고 대응해 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그룹의 브리타 제에거 마케팅& 세일즈 총괄은 "온라인 판매 전환은 디지털화와 함께 온.오프라인 판매제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한국에서도 딜러사들과 함께 온라인 판매 도입 및 시점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슈퍼차저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이미 올라 칼레니우스회장이 밝혔듯이 한국도 충전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검토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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