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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시승기] 볼보의 세단과 SUV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 S90-XC90 동시에 타보니...

  • 기사입력 2023.09.01 18:3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S90 전면부
S90 전면부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볼보 S90은 스웨덴의 고급차 브랜드인 볼보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역할을 하고 있으며 럭셔리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모델이다.

S90의 크기는 전장 5090mm, 전고 1450mm, 전폭 1880mm, 휠베이스 3060mm으로 실내 거주성이 동급 최고 수준이다.

특히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 대비 120mm 늘어났으며, 뒷좌석 레그룸은 1026mm로 115mm가 증가하여 장시간 탑승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S90이 플래그십 세단 역할을 맡고 있다면 플래그십 SUV 역할을 하고 있는 모델은 XC시리즈의 최상위 버전인 XC90이다.

7인승의 실내 공간도 넉넉해 자녀는 물론 성인이 동반해도 함께 탑승하기 편하게 제작된 XC90은 패밀리카의 끝판왕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이러한 볼보 브랜드의 세단과 SUV를 대표하는 두 모델을 비교해보고자 동시에 시승을 진행했다. 시승한 트림은 두 모델 모두 T8트림으로 불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볼보는 패밀리룩 디자인 완성도가 높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번에 시승한 XC90과 S90 또한 SUV와 세단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 내외부 디자인은 거의 유사하다.

S90 후면부
S90 후면부
XC90후면부
XC90후면부

전면부는 볼보의 상징인 T자형 헤드라이트와 그릴 정중앙에 위치한 아이언마크 등 모두 똑같지만 후면부는 XC90의 경우 상하로 긴 유선형 LED 테일라이트를 배치한 반면 S90은 ‘ㄷ’자 형태의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실내공간도 매우 흡사하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소재 등이 똑같이 적용됐으며 XC90은 7인승, S90은 5인승으로 설계된 점이 다를 뿐이었다.

S90 실내모습
S90 실내모습

주행체감에서는 다소 차이가 났다. S90은 VIP를 모시기 위한 용도인 쇼퍼드리븐 모델이기 때문에 흔들림을 굉장히 잘 잡아주며 정숙성 또한 최상이다.

XC90의 경우 7인승 패밀리카로 설계된 차량이기 때문에 S90에 비해 정숙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높은 전고로 인해 시야가 탁 트인다는 장점이 있어 주행 시 운전이 S90에 비해 굉장히 편한 느낌을 받았다.

XC90 실내모습
XC90 실내모습

두 차량의 연비는 어떨까? S90의 공인연비는 9.9~11.1km/ℓ, XC90은 9.3km/ℓ이며 전기모드로 주행 시 실제 주행거리는 평균 70km에서 길게는 80km에 이른다.

실제로 서울 한복판 도심과 고속도로 등을 포함하여 일반 가솔린 모드와 전기모드를 각각 나누어 시승한 결과  S90의 실주행연비는 12.5km/ℓ를, XC90은 10.8km를 기록했으며 두 차량 모두 전기모드로 약 70km정도를 갈 수 있었다.

도심에서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왕복 30~40km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차량의 전기모드는 실생활에 아주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XC90 PHEV의 시판가격은 1억1,270만 원이며  S90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8,740만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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