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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 데뷔 전 밑그림" 기아, 中 '쉘'과 파트너십 체결.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

  • 기사입력 2023.08.18 09:0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손잡고 중국 내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법인 '기아기차유한공사(Yueda Kia)'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쉘 차이나(Shell Chin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난징에 위치한 '슈퍼차징 스테이션'에서 진행됐다. 슈퍼차징 스테이션은 양사가 공동 출범한 전기차 충전 브랜드다. 기아 전기차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360KW급 충전기가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양사 관계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기아는 쉘과의 협력을 토대로 중국 주요 도시에 슈퍼차징 스테이션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이번 파트너십은 현지 충전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의 공식 출범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달 3번째 전용전기차 'EV5'의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현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함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오는 25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3 청두 모토쇼'에서 글로벌 최초로 소형 전기 SUV 'EV5'를 공개,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판매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ime Darby와 Xinhanma, Jinlong, Tongli 등 현지 딜러사들과 새로운 판매 전략과 서비스 방침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병행하고 있으며,올해 4분기 출시가 목표다.

한편, 기아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총 3만8473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0.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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