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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행 항공기 만성적 출발 지연, 15일부터 확 바꾼다

  • 기사입력 2023.08.16 07:50
  • 기자명 이정근 기자

[M투데이 이정근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인기 해외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항공기 출발 지연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신항공교통 흐름관리를 8월 15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를 출발하여 다낭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일평균 24편, 연간 8,700여편으로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 항공기 1편당 최소 12분, 최대 100분 등 일평균 273분의 만성적 출발 지연으로 항공사와 여행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간 출발간격을 13분으로 일괄 적용해 운항하는 ‘단순 시간분리’에서 ‘목적 공항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으로 항공교통흐름관리 기법을 전환하여,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성공적으로 흐름관리 시범운영을 마치고 전문가 검증을 거쳐 8월 15일부터 정식 운영을 하게 되었다.

자료:베트남 다낭행 항공교통량 추이/국토교통부
자료:베트남 다낭행 항공교통량 추이/국토교통부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은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관제협력회의에서 대만, 홍콩 등 관련국가의 참여를 제안한 항공교통흐름관리 기법으로, 도착공항의 착륙가능 시간을 고려하여 사전에 조정된 출발시간을 항공사에 알려줌으로써, 다낭행 항공기 평균 지상지연을 273분(1대당 11분)에서 78분(1대당 3분)으로 약 70% 이상 감소시켰다.

이에 따른 지상대기 중의 연료소모 감축량은 연간 1.45억원을 절약하는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여행객의 항공기 탑승 후 불필요한 지상대기로 인한 기내대기 시간도 대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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