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규정속도의 4배? 110km/h로 달리는 전동킥보드, 과연 안전할까?

  • 기사입력 2023.07.07 11:2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출처 : electrek.co
출처 : electrek.co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전동킥보드 제조업체 존두(Zondoo)가 최근 라인업 중 가장 빠른 전동킥보드 ‘로드히터(RoadHitter)’를 출시했다.

로드히터는 2개의 강력한 4,000W 모터와 72V 43AH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110km/h에 달하는 최고 속도를 발휘하고 1회 충전만으로 12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바퀴가 작고 안전장치가 없는 전동킥보드의 특성상 속도가 빠른 만큼 위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electrek.co
출처 : electrek.co

실제로 해외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로드히터로 약 70km/h의 속도로 주행했을 때 상당히 불안정하고 흔들린다고 밝혔다.

다른 전동킥보드보다 강력한 힘으로 빠르게 달릴 수 있지만, 스티어링 댐퍼(조향 보조 장치)가 없으면 안전한 방식으로 속도를 높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적절한 경험과 라이딩 기술이 없는 운전자라면 애프터마켓에서 스티어링 댐퍼를 추가하거나 60km/h 미만의 속도로 주행할 것을 권장했다.

출처 : electrek.co
출처 : electrek.co

이와 별개로 로드히터에는 4kW의 추가 전력을 공급해 주는 듀얼 모터 주행 모드가 제공돼 오르막 등에서는 상당히 유용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13인치 오프로드 타이어와 조절식 리어 서스펜션이 결합돼 높은 속도만 아니라면 열악한 도로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브레이크 성능 역시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존두 로드히터의 판매 가격은 3,799달러(약 500만원)에 책정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