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제는 일본.유럽차 아닌 중국차가 현대기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 기사입력 2023.07.05 11: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수출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경영컨설턴트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는 최근 올해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해외로 수출할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중국은 이미 1분기(1-3월)에 107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 95만4천대의 일본을 추월했다. 이 기간 독일은 84만대, 한국은 75만대, 멕시코는 74만1천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 달 중 2023년 상반기(1-6월) 국가별 수출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중국은 BYD와 체리자동차, 하발 등을 중심으로 중남미와 공백상태인 러시아, 그리고 일본시장에 신규 진출, 수출량을 늘리고 있어 상반기 실적에서도 중국이 2위와의 격차를 더 벌일 전망이다.

알릭스 파트너스 관계자는 “중국이 생산지, 판매 시장에 이어 수출국으로서도 자동차 강국이 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일릭스는 올해 중국에서 판매되는 2,050만 대의 차량 중 절반 이상인 1,050만 대를 중국 제조사들이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업체들은 특히, 앞선 기술력의 전기차를 앞세워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점점 자국 시장 중심에서 유럽 및 아메리카로 중심을 이동하면서 경쟁사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북미지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토요타자동차나 현대차.기아 등에게 중국 업체들이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릭스 파트너스는 장기적으로 유럽시장은 자동차 수요가 코로나19 이전보다 15% 이상 낮아질 것이며 이 때문에 독일 자동차업체들의 기록적인 이익 시대는 끝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