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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서 100억 수혈받은 에디슨모터스, 공장 가동률 80% . 정상화 눈앞

  • 기사입력 2023.06.15 15:46
  • 최종수정 2023.06.15 15: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가 우선계약 대상자로 선정된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로부터 운영자금 100억 원을 빌려 함양공장을 가동을 시작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전 이후 자금줄이 막히면서 올 초부터 함양공장 생산이 거의 중단상태에 빠졌다. 부품업체들에게 납품대금을 주지 못해 부품을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에디슨모터스는 현재 직행좌석버스 등 100여대와 인도네시아로 수출할 베어샤시 30대도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다.

회사는 우선 급한 불을 꺼기 위해 지난 달 말 우선계약대상자로 선정된 KG모빌리티로부터 1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우선 차입, 가동을 시작했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자재 구입자금 융통으로 현재 공장 가동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다”며 “수주 물량 납품대금이 들어오면 자금사정도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일부 관리직 및 영업직을 제외하고는 현장직과 연구인력 대부분이 남아 있어 공장 가동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이달부터 영업활동도 재개, 서울시 노선버스 입찰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5월 30일 본입찰 공고를 냈으며 오는 6월 28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받은 뒤 7월 초 최종계약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우선계약대상자로 선정된 KG모빌리티 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가 나타나면 경쟁 입찰이 진행되는데 아직까지는 KG모빌리티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8일까지 다른 투자자가 LOI를 제출하지 않으면 KG모빌리티의 에디슨모터스 인수가 확정된다.

에디슨모터스는 경남 함양 버스공장과 군산 새만금 공장. AS센터 등으로, 에디슨모터스의 잔존가치는 45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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