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김해시가 오는 10일 04시부터 중형 택시요금을 인상한다.

이는 4년 2개월 만의 인상으로, 지난 1월 31일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심의회를 통해 최종 택시요금 인상이 확정되면서 택시 운임·요율 변경 시행 통보에 따라 이뤄졌다. 

김해시에 따르면 기본요금은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인상됐으며, 거리요금은 133m 당 100원에서 130m 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4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변경됐다.

또한, 00시부터 시작하던 심야할증 시간을 22시로 2시간 확대 적용했다. 종료 시간은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동일하다. 

김해시를 벗어날 경우 적용되는 시계외 할증률 30%와 심야할증률 20%, 복합할증률 40% 역시 변경 없이 유지한다. 

시는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교통 불편 및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 홍보를 충분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 택시미터기 수리검정을 완료하도록 조치했으며, 당분간은 택시요금 조견표를 비치해 요금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