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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현대" 스타일? MZ 세대를 위한 스타일과 개성 가득한 크로스오버 푸조 408

  • 기사입력 2023.05.18 07:49
  • 기자명 이정근 기자

[M투데이 이정근기자] 2022년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람은 에펠탑의 낭만이 가득한 프랑스에서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6월 월드 프리미어  이후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일반 대중에 처음 공개된 푸조 뉴 408이 바람의 진원지다.

뉴 408은 '푸조'라는 브랜드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보여주는 확실한 이정표와 같은 모델이다.

푸조에게 '4'라는 숫자는 '스타일' 그리고 '혁신'을 상징한다. 지난 90년간 푸조의 '4' 시리즈들이 그래왔듯 예상치 못했던 스타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은 그대로 푸조 뉴 408로 이어져 고객들에게 전해진다.

유럽 시장에서 C 세그먼트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며 유럽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이기도 하다.

푸조는 C 세그먼트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크로스오버 모델을 내놓으며 그동안 해치백이나 SUV로 가득했던 시장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푸조 뉴 408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실루엣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정교한 엔지니어링, 놀라운 수준의 전동화 그리고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까지 모두 갖췄다.

푸조는 뉴 408을 출시하기에 앞서 유럽 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SUV의 열풍이 불고 있던 유럽 시장에서 세단과 SUV의 형태를 갖춘 독특한 디자인의 크로스오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푸조는 확고한 자신감이 있었다. 푸조가 만들 '새로운 르네상스'의 핵심 요소인 알뤼르(Allure), 이모션(Emotion), 엑설런스(Excellence) 세 가지 요소가 담긴 첫 번째 모델이 바로 푸조 뉴 408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푸조의 얼굴은 푸조 로고에 새겨진 사자의 매력을 재해석하고, 자동차를 푸조의 이야기가 아닌 푸조를 바라보는 고객의 감정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유럽에서 푸조 뉴 408은 무려 1만6,000대가 넘는 사전예약을 받으며 새로운 성공 스토리 작성은 물론 푸조 브랜드의 업마켓 진입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한국에서 푸조 뉴 408과 유사한 느낌을 주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여의도에 들어선 독특한 형태의 백화점 '더 현대 서울'이다. 이곳의 감성과 열정은 푸조 뉴 408과 비슷하다.

기존의 백화점이 그려내던 브랜딩과 마케팅 방식을 전혀 따르지 않는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MZ 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에게 그곳의 매력에 빠지고 스스로 열광하게 만든다.

사진:더현대서울
사진:더현대서울

특히, 지하 2층의 팝업스토어 공간은 낯설고 이질적일 수 있는 브랜드의 DNA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은 임원이 모르는 브랜드로 채우라!"라는 언론의 미담처럼, 기존의 질서와 기준을 버린 그곳은 혁신과 아이디어로 가득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를 즐기는 MZ 세대와 젊은 층들에게는 핫스폿 같은 장소다.

푸조 뉴 408이 유럽에서 출시와 동시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단순하다. 특히 유럽의 젊은 세대가 원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이루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시장에서 디자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실용성이다. 디자인과 실용적인 측면에서 자동차를 바라보는 유럽 MZ 세대 젊은 층의 시각에서 푸조 뉴 408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왜 유럽의 젊은 고객들이 푸조 뉴 408의 매력에 빠져드는지 이해가 된다. 

푸조 뉴 408의 파격적이면서 트렌디한 페이스는 푸조 뉴 308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범퍼와 그릴이 일체형으로 매끄럽게 이어지고, 푸조 고유의 '사자 송곳니'를 연상시키는 주간 주행등과 헤드램프 디자인이 기존의 평범함 대신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든다.

무엇보다 푸조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새로운 푸조 '라이언' 로고가 새로운 시대의 시작임을 알린다.

가장 개성이 드러나는 부분이 바로 측면 디자인이다. 패스트백 쿠페 스타일에 SUV의 라인을 절묘하게 더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실루엣을 보여준다.

언제나 차별화되고 개성 넘치며 스스로를 표현하기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의 특징과도 잘 어우러진다.

특히, 1,480mm에 불과한 전고와 함께 다이내믹한 루프 라인을 그려내는 유려한 실루엣은 지금껏 세단, 해치백, SUV로 가득했던 C 세그먼트에 없었던 것으로 개성과 독특함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젊은 세대에 매력을 어필한다. 

그리고 C 세그먼트의 그 어떤 모델에서도 볼 수 없었던 20인치 대형 휠이 장착된다는 점이 남들과 다름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MZ 세대들의 표현방식과도 일맥상통한다.

단순히 휠 사이즈만 커진 것이 아니라, 디자인도 기존과 차별화된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경쟁 모델이나 푸조의 다른 모델과도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었다.

남들과 다른 것을 즐기지만, 또 서로 비슷한 것을 비교하고 즐기는 요즘 MZ 세대들에게 가장 많은 어필을 한 부분은 바로 후면 디자인이다.

실제 푸조 뉴 408이 지나가는 것을 보거나 전시장에서 본 고객들 중 많은 사람들이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뒷모습을 떠올릴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루프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른바 '고양이 귀'로 불리는 루프 스포일러, 넓은 유리와 블랙 컬러의 스트라이프 형태의 LED 테일램프,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그래픽은 뉴 408의 시그니처 디테일 요소다.

멋과 개성넘치는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어필하기 충분하다.

실용성 측면에서는 더욱 다양한 매력이 숨어있는데, 실용성은 개인의 감성과 잘 어울리며 이를 찾아내고 즐기는 재미가 있다.

푸조 뉴 408이 갖는 실용성의 바탕에는 혁신적인 기술이 있는데 바로 플랫폼이다. 푸조의 3008 SUV, 5008 SUV와 같은 모델을 생산하는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덕분에 세단, 해치백보다 길고 SUV와 거의 동일한 휠베이스를 갖췄다. 

늘어난 휠베이스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하나는 전장 4,687m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중형 SUV 수준의 뒷자리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주말여행 또는 캠핑을 즐길 때 공간의 불편함 없이 누릴 수 있다.

또 하나는 넉넉한 트렁크 적재공간이다. 개인적인 물건을 실을 때는 물론, 캠핑이나 레저, 여행을 할 때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상황에서 필수 아이템을 빠짐 없이 챙겨갈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36리터로 웬만한 동급 SUV와 비교해도 적지 않다. 두 명이 여행이나 캠핑을 즐길 때는 2열 시트를 폴딩 하면 최대 1,611리터까지 늘어나 공간활용도가 높아진다. 최근 유행하는 차박 또는 캠크닉을 여유로운 공간에서 즐기는 것도 문제없다. 

마지막으로 푸조가 유럽의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 받아들여지게 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브랜드'의 변화다. 푸조는 브랜드 설립 200주년을 준비하며 기존의 전략과 포지셔닝을 바꾸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새로운 푸조의 전략은 '업마켓(Up Market)'전략이다. 대중적인 브랜드 그룹 내에서 가장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에 가깝게 포지셔닝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혁신적인 기술과 고급화다.

혁신적인 기술 측면에서는 이미 검증이 끝난 '푸조 아이콕핏(Peugeot i-Cokpit)'이 대표적이다.

10인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동시에 3D 형태로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전방 시야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든다.

또, 푸조 208에서 첫 선을 보였던 콤팩트한 사이즈의 스티어링 휠은 타원형의 형태에서 푸조 3008 SUV, 5008 SUV 그리고 뉴 308을 거치며 위, 아래가 잘린 'Z' 형태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기능적 실용성을 살렸다. 

센터에 자리 잡은 10인치 HD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푸조 뉴 408의 다양한 기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데, 최근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 한 '푸조 아이토글(Peugeot i-Toggles)'과 연계해 쉽고 빠르게 다양한 기능을 설정하고 차량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업마켓을 향해 나아가는 푸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고급화 방식이다. 푸조는 뉴 408을 통해 푸조가 보여줄 고급화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1세대 푸조 3008 실내
1세대 푸조 3008 실내

고급화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는 바로 소재다. 지난 2017년 이전 푸조의 모델이 보여준 소재의 수준은 지극히 평범한 소재의 플라스틱과 우레탄, 직물을 사용했고, 푸조는 디자인과 콘셉트 보다 기술과 엔지니어링에 더 많이 집중하고 있었다.

그 결과는 실망스러운 인테리어로 나타났고 소비자들은 푸조를 외면하거나 그저 이동용 수단으로만 생각했다. 실제 계약 고객들 중 상당수도 가격이 낮은 기본 트림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푸조는 포지셔닝을 바꾸고 고급화 전략을 선택하며 가장 먼저 '소재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소재의 고급화는 결국 디자인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를 통해 차량 외관은 물론 인테리어의 수준을 조금씩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초기 단지 놀라운 혁신과 파괴적인 콘셉트로 인기를 끈 푸조 208의 1세대 푸조 아이콕핏은 풀체인지 된 푸조 3008 SUV에 적용되며, 이전의 푸조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움'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선보인 뉴 308, 뉴 508에 이르기까지 모든 라인업에 푸조의 정체성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  

만약 평범한 플라스틱과 우레탄을 위주의 이전 소재들로 푸조 인테리어를 유지했다면, 푸조 아이콕핏이 만들어낸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푸조 뉴 408이 보여준다. 가장 진보된 형태의 새로운 푸조 디자인 언어와 고급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더 이상 푸조가 저렴한 브랜드로 인식되지 않는 명분이 충분해졌다. 

그리고 고급화를 말하는 또 하나의 필수 요소는 기술이다. 고급차를 의미하는 기준에는 동급 또는 경쟁 모델 대비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푸조 뉴 408에는 기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없을 정도의 최신 기술들이 가득하다.

10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마치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하는 것처럼 빠르고 쉽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으며, 고급차의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많은 ADAS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특히, 후방 75m까지 탐지해 사각지대로 들어오는 차량을 감지하는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나이트 비전, 후방 차량 알림 기술 등을 푸조 뉴 408에 적용해 동급 또는 경쟁 모델 대비 더 안전에 더 신경을 썼다. 

푸조의 새로운 '사자의 얼굴'로 태어나 업마켓을 향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 나아갈 푸조 뉴 408, 유럽의 젊은 세대가 보여준 폭발적인 반응이 한국 시장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MZ 세대를 비롯한 젊은 고객들이 좋아할 디자인과 기능성,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푸조 뉴 408은 현재 국내시장에서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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