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보잉의 자회사인 인시투가 최근 수직이착륙(VTOL)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을 공개했다.
쿼드콥터와 고정익 UAV가 결합된 이 시스템은 인시투가 앞서 공개한 공중 발진 및 회수 시스템 ‘FLARES’를 활용해 선박이나 육지에서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다.
조종사가 원하는 고도에서 고정익 UAV을 분리하는 방식을 적용해 선박의 갑판과 같이 좁은 구역과 돌풍이 부는 험난한 해상 조건에서도 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터리 용량과 성능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시투에 따르면 16시간의 내구성으로 약 18kg의 페이로드를 운반할 수 있다.
또한, 미 해군의 구축함인 USS 폴 해밀턴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25시간 이상을 비행하며 최장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익 UAV를 회수할 때 역시 공중에 보내진 FLARES를 통해 거친 바다에서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
인시투의 CEO인 다이앤 로즈(Diane Rose)는 “극한의 해양 환경에서도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업계 최고의 페이로드 용량과 내구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