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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그룹, 7,200만 달러 투자 美 조지아에 전기차 부품 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3.04.12 07:39
  • 최종수정 2023.04.12 07: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서한그룹이 미국 조지아에 7,200만 달러(951억 원)를 투자, 차축, 브레이크시스템 등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서한그룹이 미국 조지아에 7,200만 달러(951억 원)를 투자, 차축, 브레이크시스템 등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자동차 부품기업인 서한그룹이 미국 조지아에 7,200만 달러(951억 원)를 투자, 차축, 브레이크시스템 등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한그룹의 북미법인인 서한 오토 조지아(Seohan Auto Georgia Corp.)는 11일(현지시간) 조지아 해안 사바나 남쪽 미드웨이 인근에 7,200만 달러(951억 원)를 투자, 하프 샤프트, 차축, 브레이크시스템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는 180명 가량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부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현지공장에 공급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조지아주 엘라배마에 전기차와 배터리를 조립하기 위해 55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이 지역에 지금까지 7개의 부품 공급업체가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현대차의 전기차와 배터리공장에는 8,100명 가량의 신규 고용이 이뤄지며, 2025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서한그룹을 포함한 7개의 부품 공급업체는 총 20억 달러를 투자, 4,600명 이상의 신규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서한그룹은 2008년과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앨라배마주 오번에 있는 2개 공장에서 차축과 구동축을 생산,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 조지아공장, 포드와 스텔란티스, 혼다, 르노, 다나(Dana) 등에 드라이브샤프트, 악셀, 전동화 부품 등에 공급하고 있다.

서한은 당초 전기차 부품 공급을 위해 1350만 달러를 투자, 2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최근 투자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 공장은 2024년 후반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서한은 근로자 1인당 5년 동안 3,000달러씩 총 270만 달러의 주정부 소득세 공제 혜택을 받고, 근로자 훈련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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