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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던 토요타, 전기차 추격전 나섰다. 2026년까지 10개 모델 투입 150만대 판매

  • 기사입력 2023.04.07 22:28
  • 최종수정 2023.04.07 22:31
  • 기자명 임헌섭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신 경영진이 7일, 토요타자동차의 향후 비전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 가운데 사토 코지사장)
토요타자동차의 신 경영진이 7일, 토요타자동차의 향후 비전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 가운데 사토 코지사장)

[M 투데이 임헌섭기자] 하이브리드를 고집하며 버티던 토요타자동차가 마침내 전기차시장에 본격 합류를 선언했다.

토요타자동차는 7일 2026년까지 전기차 10개 신모델을 투입해 연간 1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사장에 취임한 사토 코지 신임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향후 비전 설명회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앞으로 다양한 선택사항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전 방위 전략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탈탄소화를 위한 중요한 선택지의 하나인 전기차는 향후 수년간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요타는 2년 전인 지난 2021년 전기차 판매를 2030년도에 35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는 그동안 연료전지차를 합쳐 200만대를 판매하겠다던 당초 목표치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지만 일부 환경보호단체로부터 탈탄소화 노력이 충분치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토요타는 2025년 미국시장에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대형 SUV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중국에서는 2024년 현지에서 개발한 2개 전기차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전동화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이 조직은 총괄임원의 리더 하에 개발과 생산, 사업의 전 부문을 총괄하게 되며, 생산은 전 부문의 자동화와 부품공급망의 쇄신을 추진, 공정을  줄여 생산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개발도 계속해 PHEV는 EV모드 주행거리를 200km까지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 수소연료전지차는 상용차를 중심으로 양산화를 추진, 중. 대형 트럭의 보급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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