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부터 열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빌리티쇼는 지난 2021년 행사보다 전시장 규모가 두 배가량 확대되고, 참가 규모도 60% 커졌기 때문에  자동차 중심에 그쳤던 기존 전시회와 달리 이번 전시회에선  모빌리티 관련 제품과 더불어 로봇 신기술 등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거대한 규모의 모빌리티쇼를 어떤 동선으로 살펴봐야 효율적인 관람을 즐길 수 있을까? 

먼저 1번홀 출입구로 입장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부스인 기아 부스를 관람해야 한다.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전동화 SUV EV9을 공개한다.

맞은 편 부스에는 테슬라와 더불어 현대모비스, SK 텔레콤, 마스터자동차 부스 등이 마련돼 있는데, 테슬라는 모델S와 대형 SUV 모델X의 최상위 트림 플래드와 더불어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모형을 전시한다.

또, SK텔레콤은 이번 행사가 모빌리티쇼를 지향하는 만큼 관람객들이 UAM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을 이용한 ‘UAM 에어택시’를,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엠비전 TO를 전시한다

이어서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면 벤츠, 현대자동차, BMW 부스가 나란히 마련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AMG SL’을 비롯하여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 ‘더 뉴 EQE SUV’와 고성능 순수 전기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부스에서는 세대 쏘나타 부분변경모델 ‘쏘나타 디 엣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6’, ‘더 뉴 아반떼’, ‘캐스퍼’, ‘더 뉴 파비스’와 콘셉트카 ‘RN22e’, ‘N 비전 74’ 등 13대를 전시한다.

BMW에서는 첫 수소연료전지차인 iX5 하이드로젠을 필두로 한정판 순수전기 모델인 미니(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 플래그십 순수전기 세단 뉴 i7을 더불어 i4 M50, iX M60 등 총 24대를 전시한다.

마지막으로 4번 출입구 쪽으로 움직이면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EVX를 전시하는 KG 모빌리티와 맞은편에는 포르쉐와 제네시스, 전기차 스타트업인 알파모터 부스가 자리잡고 있다.

이 중 알파모터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두 가지 엔진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02~443km까지 주행이 가능한 4인용 픽업트럭 ‘울프 플러스’와 ‘울프’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