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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에서 손떼!" 현대차,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 준비... '상용화 가속'

  • 기사입력 2023.02.23 08:56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제네시스 G90
사진 : 제네시스 G90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는 레벨3 자율주행 상용화의 실증 테스트를 앞두고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차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SCO)인 브라이언 라토프(Brian Latouf)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3 오토모티브 뉴스 캐나다 콩그레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라토프 GSCO는 “현재 레벨3 자율주행의 실현에 매우 가까워졌으며, 실증 테스트 단계에 돌입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는 고속도로에서만 특정 속도를 제한하는 일종의 고속도로 주행 파일럿 유형의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레벨0부터 5까지 정립한 자율주행 단계에서 레벨3는 전방 주시는 필요 없지만 시스템의 요청이 있을 시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조건부 자동화 등급이다.

이 단계에서부터 ‘진짜 자율주행의 시작’이라고 여겨지며, 현재까지 혼다와 메르세데스-벤츠 정도만 실현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레벨3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마치면 북미에서 규제 승인을 받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 제네시스 G90
사진 : 제네시스 G90

이를 위해 지난해 미시간주에 51억6,000만 달러(약 6조7,3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안전 테스트 및 조사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개발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의 ‘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HDP)’을 선보이면서 레벨3 자율주행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첫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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