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요타 대공세 시작된다'. 토요타 6개. 렉서스 2개 신모델 투입

  • 기사입력 2023.02.21 14:44
  • 최종수정 2023.02.21 14: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 렉서스가 올해부터 8개 신모델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다.
토요타. 렉서스가 올해부터 8개 신모델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다.

[서울 잠실 커넥트투= 이상원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 팬데믹, 글로발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잔뜩 움츠렸던 토요타자동차가 올해부터 대 공세에 나선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지난 2019년에 렉서스 1만2,241대, 토요타 1만611대 등 2만2,852대를 판매,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수입차 4위권을 유지해 왔으나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반도체공급난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2021년에는 1만6193대, 지난해에는 1만3851대까지 떨어졌다.

토요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차량 공급난도 점차 해소되는 등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다양한 신 차종 투입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 등 토요타와 렉서스를 합쳐 총 8개 신 모델을 쏟아낸다.

이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가장 많은 신차 투입으로, 이들 차종이 모두 투입되면 한국 진출 후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토요타는 21일 잠실 롯데월드몰 내 커넥트투에서 2023년을 변화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렉서스와 토요타의 사업전략 및 신차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토요타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8개 차종을 투입, ‘멀티 패스웨이(Multi Pathway)’ 전략으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토요타는 21일 중형 SUV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을 출시했다.
토요타는 21일 중형 SUV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을 출시했다.

토요타 브랜드는 이날 선보인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세단 크라운을 오는 5월 출시하고 하반기에 대형 럭셔리 하이브리드 미니밴 알파드와 준대형 하이브리드 SUV 하이랜더를 잇따라 투입한다.

이어 5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된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와 토요타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bZ4X를 출시한다.

신차종 투입이 완료되면 토요타는 신형 프리우스, RAV4(PHEV 포함), 캠리(HV), 시에나, 크라운, 알파드, 하이랜더, GR86, GR수프라, 전기차 BZ4X 등 10개 라인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까지 판매를 이어 온 아발론 하이브리드모델은 크라운 투입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렉서스브랜드는 순수 전기 SUV인 RZ와 렉서스의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풀체인지 RX가 하반기에 출시된다.

이렇게 되면 렉서스는 플래그십세단 LS와 중형 ES350h, 신형 RX450h(PHEV 포함), NX450h(PHEV 포함), 소형 SUV UX250h, 전기차 모델인 UVX300e, 그리고 순수 전기차 RZ등 7개 라인업으로 재편된다.

지난해까지 라인업에 포함됐던 LC500은 올해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지난 2006년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던 렉서스 브랜드는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목표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토요타관계자는 “기존 범용모델과 이번에 투입되는 고급. 대형 모델의 이원화 차제로 국산 및 수입차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만 토요타는 여전히 글로벌 공급 부족문제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얼마만큼의 물량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