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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도 안전하다! 국토부 안전도 평가서 ‘니로EV·아이오닉6·GV70’ 1등급 획득

  • 기사입력 2023.01.31 11:13
  • 기자명 이세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대상 7개 차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이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Korea New Car Assessment Program)는 자동차 충돌기준 등 법적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여 제작차량의 안전도 향상을 유도하는 정부 주도 평가프로그램이다.

자동차안전도평가는 충돌사고 발생 시 얼마나 탑승객을 보호하는지 보는 충돌안전성 분야, 외부의 보행자를 인지하고 회피하거나 충돌 시 보행자를 얼마나 보호하는지 보는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비상자동제동, 사각·후측방 감지 등 첨단장치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고예방안전성 분야 등 총 3개 분야의 21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평가한다.

특히, 충돌안전성 분야와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 적용하던 등급조정 방식을 ’22년도에 처음으로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도 적용하였다.

예를 들어, 3개 분야의 종합점수가 82.0점을 초과하여 1등급에 해당하더라도 사고예방안전성이 70.0점 이하인 경우에는 종합등급이 하락 조정되는 것이다.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 7대 차종 중 3대 차종이 1등급, 2대 차종이 2등급, 나머지 2대 차종은 각각 3등급과 4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획득한 3대 차종은 모두 국산 차량으로, 기아 니로EV(종합1등급, 90.0점), 현대 아이오닉6(종합1등급, 89.9점), 제네시스 GV70(종합1등급, 89.6)은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면서 1등급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서는 3대 차종 모두 1등급을 얻었으며,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서는 니로EV가 1등급을, 아이오닉6와 GV70은 2등급을 얻었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3개 차종 모두 2등급을 얻었다.

한편, 볼보 XC40 리차지(종합3등급, 83.7점)와 폴스타 폴스타2(종합4등급, 84.4), BMW X3(종합2등급, 86.0) 등 수입차 3개 차종은 종합점수 상 1등급에 해당되나,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등급조정이 적용되어 종합등급이 하락됐다.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폴스타2와 X3는 1등급을, XC40 리차지는 2등급을 획득하였으며,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서 폴스타2와 X3가 1등급을, XC40 리차지가 2등급을 획득하였으나,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XC40 리차지와 X3는 3등급을, 폴스타2는 4등급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국내 교통환경과 평가기준을 고려한 안전기술 적용이 미흡한 것이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낮은 등급을 받게 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하여 시상식을 개최하고, 자동차안전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차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모빌리티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친환경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모빌리티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자동차안전도평가 역시 과거의 기준에서 나아가 새로운 제도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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