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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닛산이 이겼다'. 지분 상호 15% 보유 합의. 닛산은 르노전기차 부문 투자키로

  • 기사입력 2023.01.30 14: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지분율 조정문제로 팽팽하게 대치해 왔던 르노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15% 균등보유에 합의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닛산자동차와 프랑스 르노가 30일 닛산차에 대한 르노의 출자비율 인하협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양사 이사회를 통해 공식화된 후 2월 6일 런던에서 지분율 합의 결과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양사의 합의내용은 르노자동차가 기존 보유하던 닛산 지분 43%를 닛산자동차의 르노 지분인 15% 수준으로 낮춰 양사의 자본관계를 대등하게 맞춘다는 것이다.

닛산은 또, 르노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사업부문인 암페어(Ampere)에 자본 투자, 최대 지분 15%를 보유키로 했다.

르노는 암페어 부문을 떼어내 상장할 예정이며, 닛산의 암페어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향후 고려키로 했다.

이번 합의로 닛산자동차는 카를로스 곤 전 회장체제 이후 처음으로 르노로부터 독립된 경영체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이번 합의로 르노자동차가 닛산의 대주주로 나선 1999년부터 시작된 일.프랑스 자동차연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부터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 겸 CEO와 르노자동차의 루카 드메오 CEO가 화상회의를 통해 지분율 조정을 협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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