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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14년 만에 최고경영진 교체. 아키오회장. 사토 코지사장 체제

  • 기사입력 2023.01.26 21: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가 4월 1일자로 토요다 아키오(Akio Toyoda) 회장, 사토 코지(Koji Sato) 사장 겸 최고경영자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가 4월 1일자로 토요다 아키오(Akio Toyoda) 회장, 사토 코지(Koji Sato) 사장 겸 최고경영자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토요타자동차가 14년 만에 최고경영진을 교체한다.

토요타는 4월 1일자로 우치야마다 타케시(Takeshi Uchiyamada)회장이 퇴임하고 토요다 아키오(Akio Toyoda) 회장, 사토 코지(Koji Sato) 사장 겸 최고경영자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창업가문 출신인 토요다 아키오사장(66세)은 2009년 6 월 리먼 사태 직후부터 사장직을 맡아 왔으며, 14년 만에 회사를 대표할 권리가 있는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아키오사장은 리먼 쇼크 이후 적자상태인 회사를 맡아 재건에 성공했고, 이후 스바루와 다이하츠를 계열사로 편입시켰으며, 마쯔다, 스즈키도 자본 동맹을 통해 토요타 그룹 산하로 끌어들이는 등 세력을 확장했다.

토요타의 글로벌 판매량은 아키오사장이 처음 경영을 맡은 2009년 781만대에서 2019년에는 1,074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일본과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대폭 늘렸고, 수소연료전지차(FCV) 상용화도 이뤄냈다.

토요다 아키오사장은 26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토요타의 변신을 더욱 진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경영진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등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점을 감안, 사장직을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신임 사토 코지(53세)사장 체제 전환 이후 엔진차에서 전기차(EV)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렉서스 사업부 최고책임자를 맡고 있는 사토 코지 사장 내정자는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토요타 자동차에 입사했으며, 차체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사토 코지사장 내정자는 “자동차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는 한편,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를 이끌어 내는 등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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