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메르세데스-벤츠, SAE 기준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 美서 출시한다

  • 기사입력 2023.01.09 09:4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023 CES를 통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차량에 새로운 메르세데스 충전 네트워크 및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3 주행이 제공된다고 발표했다.

먼저, 벤츠는 MN8에너지및 차지포인트 등의 회사와 협력하여, 2027년까지 400개 이상의 충전 허브로 구성된 북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대륙 전역의 주요도시 등에 2,500개 이상의 고출력 충전기가 추가되며, 이 충전 네트워크는 벤츠 소유주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전기 자동차 소유주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가능한 사업 전략 ‘앰비션 2039(Ambition 2039)’에 따라 친환경 전기 공급 계약 또는 공인 공급 업체의 재생에너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고객들이 자체 충전 네트워크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부 메르세데스-벤츠 충전 허브에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조명 및 감시 카메라 등의 설비를 운영하기 위한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벤츠는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 외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에 SAE 기준 레벨 3 조건부 자율 주행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지난 5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중 최초로 조건부 자율주행(SAE 레벨 3)에 대한 국제적 인증을 획득해 독일에서 출시되는 양산차에 대한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레벨 3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은 현재 독일에서 조건부 자율주행이 허용된 고속도로 특정 구간 및 교통 밀도가 높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시속 60km 이하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이 탑재된 차량의 소유주들은  드라이브 파일럿을 통해 주행 중에도 인카 오피스(in-Car Office)를 통해 업무를 위한 소통을 할 수 있으며, 운전자에게 핸즈프리 운전과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네바다 차량관리국(DMV)는 최근 벤츠의 신청을 승인했으며, 캘리포니아도 곧 신청을 승인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