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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025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탑재한다...솔리드파워와 파트너십 강화

  • 기사입력 2023.01.02 17: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배터리 업계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열을 올리며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BMW도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한다. 

BMW는 전고체 배터리(Solid State Battery) 개발업체인 솔리드파워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솔리드파워는 SK온과 현대차를 비롯하여 BMW와 포드등의 투자를 받은 전고체 배터리 업체다.

BMW는 이번 협력 강화로 2024년 6월까지 2000만달러(약 260억원)를 지급하는 대신 솔리드파워 전고체 배터리 설계 및 제조 노하우 라이선스를 획득, 솔리드파워의 설계와 제조 기술로 전고체배터리 공동 개발 계약을 확장했다.

BMW는 지난 2017년에 첨단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업체인 솔리드 파워(Solid Power Inc)에 처음 투자한 바 있으며, 2025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BMW의 엔지니어 중 한 명은 “리튬 이온 배터리는 할 수 있는 것의 정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개선 사항은 대부분 비용을 낮추거나 에너지 밀도를 개선하는 것이 최선으로, 우리가 진정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고체 배터리로의 도약이 불가피하며 BMW도 이 기술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장비를 이용해 생산할 수 있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충전 속도를 높이며, 주행거리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줄여 더욱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BMW는 전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을 위해 독일에 솔리드파워 미국 파일럿 생산시설과 같은 생산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해질 재료는 솔리드파워가 공급한다. 

데이비드 잰슨 솔리드파워 임시 CEO는 "BMW와의 관계를 확장하는 것은 두 회사가 기술 개발과 함께 올바른 궤도에 있다고 믿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저는 우리 팀이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된다.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초기 테스트를 위해 BMW를 포함한 파트너에게 20Ah 셀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초기 EV 셀의 생산을 시작했다. 우리는 전해질 제조 시설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공식적인 자동차 인증 프로세스를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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