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폭스바겐 북미법인이 ID.4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이 아닌 고객이 직접 딜러에게 업데이트를 요청하는 방식이며, 2021년식(MY21) 모델을 시작으로 특정 2022년식(MY22)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원하는 충전소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최대의 개방형 DC 고속 충전 네트워크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스테이션에 대해서만 필터링할 뿐만 아니라 모든 스테이션에서 사용 가능한 특정 충전 속도에 대해 필터링 한다.

폭스바겐은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에서 3년 동안 급속 충전이 가능한 ID.4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또 다른 주요 기능으로는 ‘오토 홀드’ 기능이다. 오토 홀드 기능은 운전자가 차량을 정지시킨 후,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 홀드 기능이 가속 페달을 밟을 때까지 차량이 굴러가지 않도록 해준다. 이 기능은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 비활성화 시킬 수 있다.

ID. 콕핏 디지털 디스플레이에는 자세한 주행 관련 정보를 추가했다. 화면에는 배터리 충전율을 백분율로 표시해주며, 현재 어떤 모드로 주행중인지 알려주는 현재 주행 모드도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또한 주행 데이터와 주변 온도도 표시되며, 추후에는 추가 원격 기능과 양방향 충전 기능인 '플러그 앤 충전'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북미 지역 최고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인 앤드류 사바스(Andrew Savvas) 부사장은 “ID.4는 새로운 고객을 브랜드로 끌어들이고 전통적인 ICE 드라이버를 EV에 도입하는 데 있어 폭스바겐에게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MY21 및 특정 MY22 ID.4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