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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와 K8, 한지붕 두집안 전쟁의 승자는 누구?

  • 기사입력 2022.11.17 09:54
  • 최종수정 2022.11.18 16:2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난 14일 현대차가 7세대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면서 한지붕 두가족인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준대형세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는 대담한 존재감과 이에 걸맞은 혁신적 신기술로 빚어진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사전 계약 대수가 11만대에 달할 정도로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

한편, 기아는 지난 해 초 파격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춘 K7 후속모델을  K8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시장에 출시했다.

올해 7월 내수 기준 4,807대가 팔리며 정점에 달했던 K8 판매량은 지난 8월부터 감소세에 들어가긴 했지만, 현재 5만대 이상 주문이 밀려 있을 만큼 여전히 강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디 올 뉴 그랜저와 K8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면, 먼저 현대차가 내놓은 디 올 뉴 그랜저는 기존 모델에 비해 크기가 커졌다.

신형그랜저의 제원은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  너비1,880mm, 높이 1,460mm, 휠베이스 2,895mm로 전체적으로 기존에 비해 상당히 커졌다.

크게 면에서 보면 기아 K8의 길이 5,015mm, 너비 1,875mm, 높이 1,455mm, 휠베이스 2,895mm보다는 길이는 20mm, 너비와 높이는 5mm가 각각 커졌고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실내 캐빈이나 트렁크공간 등은 비슷한데 앞뒤 범퍼 부분을 늘렸기 때문에 나란히 놓고 보면 신형 그랜저가 좀 더 웅장해 보일 수도 있다.

연비와 성능은 어떨까. 그랜저와 K8모두 대형세단이기 때문에 연료효율이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30-45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2.5모델은 비교적 젊은 세대이기 때문에 연비에 민감한 편이다.

그랜저 2.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 복합연비가 리터당 11.7km다.

반면 K8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8마력, 최대 토크 25.3kg. m, 연비는 리터당 12.0km다. 같은 2.5GDI엔진인데도 K8이 0.3km 가량 앞선다.

K8의 연비가 신형 그랜저보다 약간 앞서는 이유는 차량 무게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신형 그랜저의 크기가 커진 데다 화려한 기능으로 무장한 탓에 K8보다 80kg나 무겁다.

가격은 신형 그랜저가 한 수 위다.  신형 그랜저의 시판 가격은 가솔린 2.5모델 기준 프리미엄이 3,716만 원, 익스클루시브가 4,202만 원, 최고급 캘리그래피가 4,604만 원이다.

올해 5월 출시된 K8 연식변경 모델은 2.5 가솔린 트림 가격은 노블레스 라이트 3,318만 원노블레스 3,573만 원, 최고급 시그니처 3,932만원으로 398만 원에서 672만 원 가량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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