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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인건비 문제로 美서 전기차 생산 안한다

  • 기사입력 2022.11.10 14:28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 스바루가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미국 외신에 따르면 스바루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의해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짓거나 기존 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달리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근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7,500달러의 연방 EV 세금 공제 자격이 사라져, 스바루는 현재 가장 큰 시장인 북미시장에서 굉장히 불리해졌다.

스바루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나카무라 도모미 사장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임금 상승은 제2의 미국 공장에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으며,"만약 우리가 새로운 공장을 짓는다면, 그것을 위해 새로운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며 인건비가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스바루를 제외한 다른 회사들의 움직임은 다르다. 혼다는 미래 전기차 개발 등을 위해 오하이오주 공장을 2030년까지 전동화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전에도 닛산은 2025년부터 미시시피에서 미래형 EV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한, 현대차는 최근 조지아 EV 공장을 연간 30만 대에서 미래에는 50만 대로 늘릴 수 있으며 기아차 모델도 현지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제조업체 모두는 노동력과 임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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