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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차량 훔치는'기아 챌린지' 놀이 따라하다 10대 4명 사망

  • 기사입력 2022.10.31 10:5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은 댄스 영상을 만든 청소년들을 주로 쓰는 어플이었지만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때부터 오프라인의 시대가 오며, 남녀노소 틱톡을 사용하며 너무나 유명해졌다. 

그러나 최근 틱톡에서 범죄행위를 업로드하는 영상이 챌린지로 자주 올라오고 있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중 하나는 기아 챌린지로,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기아차를 훔친 뒤 이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틱톡에 올리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를 따라한 10대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현지언론은 지난 24일 오전 뉴욕주 버팔로 33번 국도에서 10대 6명이 차를 탈취한 뒤 그대로 도로를 달리던 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차에서 튕겨나가 4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한편, 차량의 운전자인 16세 소년은 사고현장에서 살아남아 차량 무단 사용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기아차는 최근 반복되는 도난 사건에 대해 "차량을 보호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절도를 막기 위한 보안키트를 전국 딜러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도난당한 피해 차주들은 설계 결함으로 차량이 도난당했다며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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