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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폴스타2'로 달려 본 제주도 '새별오름'

  • 기사입력 2022.10.17 16:20
  • 최종수정 2022.10.17 16:37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얼마 전 폴스타3를 최초로 발표한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된 스웨덴의 고성능 프리미엄 순수 전기 자동차 브랜드다.

폴스타는 이미 국내에 상륙, 전국적인 체험 네트워크를 갖추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을 어필하고 있다. 

제주 역시 폴스타가 운영하는 체험전시장이 들어서 있다.  폴스타의 주행성능을 느껴볼 곳은 충전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제주다. 이곳에서 폴스타 유일의 라인업인 폴스타2 듀얼모터를 시승해봤다.

사흘간 제주 곳곳을 폴스타2로 방문해 봤지만, 역시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었던 새별오름이다.

새별오름은 제주 서부의 대표 오름으로 특히 10월 초 중순에는 황금빛 갈대가 일품이다. 때문에 제주를 찾는 이들의  필수 여행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출발지였던 구좌읍에서 새별오름을 향해 1시간 10분 정도를 달렸다. 폴스타2는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 엑셀 페달에서 발을 떼면 스스로 차가 감속하는 ‘원페달 드라이빙’ 이란 독특한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지 않아 한결 편안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고 또한 국산 전기차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지러움 현상도 느껴지지 않는다.

새별오름에 도착하기 전 아주 특별한 곳을 먼저 찾았다. 이 곳은 제주의 이색 음식인 고기 국수가 일품인 음식점으로, 국수에 갈비가 들어가 요즘 젊은이들 많이 찾는 곳이다.

한참을 달려 마침내 새별오름 입구에 다다랐다. 새별오름에 오르기 전 반드시 거쳐가는 이 곳은 대형카페와 그 앞에 핑크빛으로 펼쳐진 핑크뮬리는 남녀노소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황홀한 광경이다.

새별오름 앞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만든 초고속 전기차 충전 브랜드인 E-pit가 자리잡고 있다.  만일의 사태(?) 에 대비, 이 곳에서 폴스타2에게도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키로 했다.

배터리 충전 잔량이 40%였는데 90% 충전까지 약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대단한 E-pit 충전속도에 감탄했지만  다른 충전소보다 다소 비싼 충전 요금은 아쉬웠다. 

새별오름은 해발 519.3m로 그리 높진 않지만 경사가 꽤 가파르기 때문에 오르는데 다소 힘이 든다. 하얀 갈대로 뒤덮인 새별오름은 가을 제주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와 봐야 할 곳이란 생각이 든다.

제주는 전기차 충전시설 너무나 잘 되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전기차 운행에 아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제주섬을 한 바퀴 도는 데 220km정도이니 한번 풀 충전 상태로  숨은 명소를 찾아다니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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