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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베뉴, 2년간 무려 468만원 인상” 부분변경도 아닌데 뭐가 달라졌나?

  • 기사입력 2022.10.13 15:30
  • 최종수정 2022.10.13 15:5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밀레니얼 세대의 ‘혼라이프’ SUV, 2023년형 베뉴를 출시했다.

2023년형 베뉴는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성능을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베뉴는 지난 2021년 7월 ‘2022 베뉴’에 이어 이번 ‘2023 베뉴’까지 지난 2년간 상품성이 좋아졌으나, 그만큼 가격도 두 차례 인상됐다.

트림별로 살펴보면, 앞서 2022 베뉴의 판매가격은 스마트 1,689만원, 모던 1,885만원, 모던 플러스 2,042만원, 플럭스 2,236만원으로, 기존 2021 베뉴 대비(모던 플러스 제외) 스마트 27만원, 모던 24만원, 플럭스 88만원이 각각 올랐다.

먼저 기존 2022 베뉴는 2WD 험로주행 모드와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적용됐으며, 동승석 통풍시트와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풀오토 에어컨 등 고객 선호 사양이 탑재된 ‘모던 플러스’ 트림이 추가됐다.

다만 기존과 다르게 스마트 트림에서 후측방 충돌 경고와 후방교차 충돌 경고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 선루프,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옵션을 선택할 수 없다.

모던 플러스 트림에는 동승석 통풍시트, 하이패스, 풀오토 에어컨, ECM 룸미러, 8인치 내비게이션, 후방 카메라, 블루링크 등이 기본이다. 이외에 후측방 충돌 경고와 후방 교차 충돌 경고도 기본 사양이다.

반면, 2023 베뉴는 2022 베뉴와 달리 트림을 2개로 간소화하면서 인상폭이 더 커졌다. 2023 베뉴는 기존 엔트리 스마트 트림이 빠졌고, 모던 트림은 옵션사양을 추가하면서 프리미엄으로 변경됐다.

2023 베뉴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2,130만원, 플럭스 2,395만원이다. 특히, 최상위 플럭스 트림의 경우 무려 159만원이나 인상됐다.

2023 베뉴는 4.2인치 컬러 클러스터, 전방 충돌방지 보조(보행자, 자전거), 차로유지보조, 8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포함), 후방모니터, 풀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동승석 통풍시트, USB C타입(센터콘솔 하단 2열)을 기본화하고, 신사양인 무선 충전기와 디지털 키 2 터치를 추가했다.

또한 전방 카메라와 전∙후∙측방 레이더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미포함), 후측방 충돌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 방지보조를 새롭게 더했다.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강화됐지만, 전 트림 기본 2천만원이 넘어가면서 기존 1,6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었던 가격적인 매리트도 사라졌다. 심지어 2023 베뉴는 2021 베뉴 대비 468만원이나 인상됐다.(기본형 트림 기준)

특히, 인도에서는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이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선 투입하지 않았다는 점도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내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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