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포드자동차의 차세대 머스탱이 오는 9월 14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포드의 튜너인 쉘비 아메리칸에서 ‘GT500’의 한정판 진화 ‘머스탱 쉘비 GT500 코드 레드’를 먼저 공개했다.
 
‘코드 레드’는 지난 2008년 트윈 터보 차저 'GT500'으로 설계된 프로토타입 모델에 처음 사용된 이름으로, 비록 생산되지는 못했지만 그 기술만큼은 계속 연구되어 왔고 현재에 이르러 머스탱 쉘비의 정점으로 디자인됐다.

 
‘머스탱 쉘비 GT500 코드 레드’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파워 트레인으로, 5.2리터 V8 가솔린 엔진의 슈퍼 차저를 대신해 트윈 터보가 적용됐다.
 
여기에 맞춤 설계된 매니 피스톤, 업그레이드된 인젝터, 엔진 관리 시스템, 스테인리스 스틸 헤더, 듀얼 볼 베어링 터보 등이 적용됐으며 냉각성능도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옥탄가 93 가솔린 기준 최고출력 1,014마력과 최대토크 1,057Nm의 고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E85 연료를 공급하면 1,300마력. 1,355Nm으로 파워가 더욱 강력해진다.
 
외관에는 카본으로 제작된 보닛과 전면부 스플리터, 후면부 디퓨저, 후면부 윙 스포일러 등이 탑재됐으며, 쉘비 와이드보디 펜더 패키지가 기본 장착된다. 여기에 코드 레드에 최적화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최저 지상고 조절 기능으로 추가됐다.
 

또한, 20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 에디션별 엠블럼이 ‘GT500’보다 돋보이도록 해 준다. 실내는 가죽 장식품을 추가하고 뒷좌석을 제거했다.
 
쉘비 아메리칸은 2020년, 2021년, 2022년 연식에 각각 10대씩 총 30대를 제작할 예정이며, 코드 레드의 패키지 판매 가격은 20만9,995달러(약 2억8,0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머스탱 쉘비 GT500'의 가격인 8만 815달러(약 1억 원)을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