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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스페인 발렌시아에 유럽 세 번째 기가팩토리 건설

  • 기사입력 2022.03.29 07:44
  • 최종수정 2022.03.29 07: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이 유럽 세 번째 기가팩토리를 스페인 발렌시아에 건설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VW)이 유럽에 건설키로 한 6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허브를 가운데 세 번째 기가팩토리를 스페인 발렌시아에 건설한다.

폭스바겐은 28일(현지시간) 독일 전기차 허브인 잘츠기터(Salzgitter)에 이어 유럽에 세 번째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기가팩토리 발렌시아(Gigafactory Valencia)’로 명명된 스페인 배터리 공장은 40GWh의 생산능력으로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며 스페인 세아트(SEAT) 브랜드를 포함한 폭스바겐그룹 차량에 공급될 예정이다.

기가팩토리 발렌시아에는 총 70억 유로(9조4천억 원) 이상 투자되는 폭스바겐그룹의 ‘Future Fast Forward 프로그램’의 일부로, 웨인 그리피스(Wayne Griffith) SEAT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스페인 역사상 가장 큰 산업 투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렌시아 기가팩토리는 표준화된 생산라인에서 폭스바겐의 최첨단 차세대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재생 에너지를 공급받아 가동을 할 예정이다. 발렌시아 기가팩토리가 어떤 배터리업체와 합작으로 진행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에 총 6개의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각 공장에서 4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춰 유럽에서만 총 24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2개 공장은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와 합작으로 구축할 예정이며, 한 곳은 스웨덴 스켈레프테에, 나머지 한 곳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에 세워진다.

스켈레프테 공장은 오는 2023년부터, 잘츠기터 공장은 2025년부터 배터리셀 생산을 시작하며 이들의 각 연간 생산량은 최대 40GWh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네 번째 기가팩토리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동유럽지역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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