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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20만7,000대에 보조금 지원. 30여개 차종 각축

  • 기사입력 2022.01.19 14:05
  • 최종수정 2022.01.19 14: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정부가 올해 총 20만7,500대에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정부가 올해 승용차 16만4,500대를 포함, 총 20만7,500대에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또 보급형 전기차의 출고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는 8,500만 원 이상 고가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5,500만원 미만 차량 가격이 지난해보다 더 낮아지면 보조금 전액과 함께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행정예고하고 25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보급형 전기차를 늘려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대수에서 지난해의 10만1,000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0만7,500대로 늘어났다.

이 중 승용차는 16만4,500대로 지난해의 7만5,000대보다 2.2배나 늘었고, 화물차도 2만5,000대에서 4만1,000대로 1.6배 이상 늘어났다. 승합차도 지난해의 1,000대에서 올해는 2,000대로 두 배가 늘었다.

하지만 보조금 규모는 줄었다. 승용차는 지난해의 800만원에서 올해는 700만원으로, 소형 화물차는 1,6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대형 승합차는 8,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축소됐다.

구간별 보조금 지원 상한액도 줄었다. 5,500만원 미만 차량은 전액, 5,500만 원 이상 8,500만원 미만 차량은 50%를 지급하고, 8,500만 원 이상 고가 차량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5,500만원 미만 보급형 전기차 가격이 지난해보다 더 낮아질 경우 인하액의 30%,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때문에 아이오닉5, EV6 등의 추가 가격인하가 기대된다.

또,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기업 차량은 무공해차 목표까지 달성할 경우, 보조금이 최대 7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기존 50만 원(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 30만원+저공해차 목표 달성 20만원)에 2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기택시 추가 보조금은 200만원으로 유지하고, 승용차 전체 물량의 10%를 택시로 배정하며, 화물차 보급 물량의 20%는 법인. 기관용으로 별도 배정해 영업용 화물차 전환을 지원키로 했다.

어린이 통학차용 전기승합차는 500만원, 환승용. 관광용으로 사용하는 초소형 승용. 화물차는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1회 충전 후 저온에서도 상온 대비 70%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차량을 대상으로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지난해까지 저온 주행거리 비율이 상온의 65% 이상 70% 미만이면 20만원, 70% 이상 75% 미만이면 30만원을 차등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70% 이상에만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전기 화물차도 올해부터는 연비와 주행거리 등에 따라 최대 1,400만원까지 차등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전기차 제조업체와 수입사들이 앞으로는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이를 통해 성능평가 시간이 줄어들고, 사용 후 배터리 수급 및 매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아이오닉6 등 20여종의 신형 전기차가 출시 기존과 함께 30여개 차종이 판매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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