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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 아이오닉 EV. 일렉시티 배터리 교체 리콜, 금주 중 발표

  • 기사입력 2021.02.22 14:04
  • 최종수정 2021.02.22 14: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토교통부가 코나 전기차 배터리 관련 리콜을 금주 중 발표한다.

화재가 발생한 코나 EV 외에 같은 배터리 셀이 장착된 아이오닉 전기차 일부 모델과 최근 화재가 발생한 노선버스 일렉시티도 리콜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코나 EV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해 온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으로부터 지난 19일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24일 께 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국내에서 판매된 코나 EV 2만5,564대와 일렉시티 전기버스 약 400대, 아이오닉 EV 등 약 3만대로, 배터리 셀을 포함한 배터리시스템이 전량 교체된다.

현대차는 해외에서 판매된 코나 EV에 대해서도 국내와 동일한 방식으로 배터리 교체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나 EV 화재 관련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1만1천여 대와 유럽지역 3만7,000여대, 중국과 인도 등 기타지역 3,000여대 등 총 7만7,000여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를 모두 합친 리콜 규모는 약 8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차 BMS 업데이트를 받은 코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원인규명을 위한 분석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조사 결과 배터리 셀을 최종 화재원인으로 판단, 같은 배터리 셀이 장착된 차량에 대한 배터리 교체를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는 그 동안 배터리시스템 교체 범위를 국내로 한정할 것인지 등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 오다 최근 해외 분까지 리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1조5천억 원으로 추산되는 리콜 비용 분담비율을 놓고 여전히 양 사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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