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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일렉트릭, 초소형 EV용 냉온장고 D-BOX 개발...내년 상반기 출시

  • 기사입력 2020.11.24 15:32
  • 최종수정 2020.11.24 15:3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KST일렉트릭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배달용 냉온장고 D-BOX.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 KST일렉트릭의 첫 번째 초소형 전기차 마이브(Maiv)가 내년 상반기에 배달용 냉온장고인 D-BOX를 출시한다.

마이브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소형 전기차 실증 사업에 참여해 피드백 R&D 아이템으로 발굴한 배달용 냉온장고 D-BOX의 개발을 마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제작된 시제품은 현재 전남 영광에서 진행 중인 실증 사업에 투입돼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D-BOX는 주행용 배터리가 아닌 별도의 전용 배터리팩을 장착해 주행성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게 개발됐다. 배터리팩의 용량은 4KW이며 7도의 온도를 약 2시간 유지할 수 있다.

차량에 장착된 인포테인먼트 단말기와 무선통신으로 냉온장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개발중인 통신형 OBD(차량진단장치)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위치 관제는 물론 적극적인 차량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차량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운전자는 제공되는 FMS(차량관제 시스템)을 통해 일일 주행거리, 배터리 상태 정보, 소모품의 주기 등 차량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D-Box는 최종 튜닝 작업을 거쳐 2021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브는 D-BOX가 최근 사륜차 배달 서비스를 늘리고 있는 배달대행 업체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브의 첫번째 모델인 m1은 전장이 2,860mm, 전폭이 1,500mm, 전고가 1,565mm, 휠베이스가 1,815mm로 현재 판매 중인 국내 초소형 승용 전기차 중 가장 크다. 특히 트렁크 공간은 라면박스 14개가 들어갈 정도로 크다.

이 때문에 배달업을 주로하는 자영업자들이 m1을 찾고 있다. KST에 따르면 현재 출고 중인 차량의 약 20%가 배달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용에 적합하도록 배터리 교환 방식의 차량인 마이브 M2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주행용 배터리와는 별도의 소형 배터리 팩을 제공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를 약 40%이상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완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완전 충전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되지만, 교환형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한 M2의 경우 이미 완충된 배터리를 간단하고 편리하게 교체하는 식으로 6KW의 추가 배터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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