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니콜라 CEO, “GM 필요 없다." 결별 선언. 대형트럭. 수소인프라사업에 집중

  • 기사입력 2020.10.17 07:08
  • 최종수정 2020.10.17 07: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배저(Badger) 픽업트럭 배저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니콜라 마크 러셀(Mark Russell)CEO가 픽업트럭 배저(Badger) 생산에 제너럴모터스(GM)의 협력이 필요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GM과의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16일(현지시간) 니콜라 주가는 전날 대비 16%나 폭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니콜라 마크 러셀 CEO는 파이낸설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사가 개발중인 전기 픽업트럭 배저 생산과 관련, GM과의 파트너십은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러셀 CEO는 "니콜라가 GM 또는 다른 파트너와 생산계약을 맺을 수 없게 될 경우 배저 생산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와 GM은 힌덴버그 보고서가 발표되기 직전 니콜라 픽업트럭 배저를 설계하고 생산하는데 협력하는 댓가로 11%의 지분과 7억 달러의 수수료, 그리고 니콜라의 전기자동차 판매에 따른 온실가스 크레딧을 받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보고서 발표 이후 주가가 절반 이하로 폭락하자 GM은 재협상을 통해 니콜라에 기존보다 높은 지분과 댓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CEO는 인터뷰에서 배저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니콜라 제품 포트폴리오 일부일 뿐 임을 분명히 하고 “우리는 OEM 파트너가 없으면 배저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레셀 CEO는 "북미지역의 수소연료발전소 네트워크를 위해 에너지 대기업인 BP와 파트너십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BP와의 구체적인 협상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연말 이전에 파트너쉽 계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로봇 보쉬(Robert Bosch)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연료전지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2023년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인 연료전지전기차(FCEV) 세미트럭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셀CEO는 “니콜라는 공개 상장 이전부터 핵심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과 수소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말 이탈리아 이베코(Iveco) SpA와 제휴한 첫 전기트럭의 생산을 포함해 니콜라의 모든 주요목표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