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화학, 청주 EV 배터리 양극재 공장 증설 추진?

  • 기사입력 2020.09.28 14:32
  • 최종수정 2020.09.28 14:5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화학이 충북 청주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화학이 충북 청주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이르면 연내 충북 청주에 양극재 제4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의 4대 핵심원료 중 하나로 양극재에 사용되는 물질 등에 따라 배터리의 용량, 전압, 주행거리, 가격 등을 결정한다.

LG화학은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양극재 생산 공장을 증설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4공장의 연산규모는 3만톤으로 한 번 충전으로 38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6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또 현재 LG화학이 청주에서 가동하고 있는 양극재 제1~3공장의 총 연산규모인 3만톤보다 2배 많은 것이다.

LG화학은 당초 이번 증설 계획을 올해 초에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구미 양극재 공장 신설, 전지사업부문 분사 등으로 미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이번 증설 계획을 오는 11월 정기 이사회에서 다룰 예정이며 확정될 경우 2천억원을 투입해 제4공장 착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경북 구미에 구미형 일자리로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 내에 세워지며 연산규모는 약 6만톤에 달한다. 가동은 2024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