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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연일 최고치 기록. 시총 2위 토요타와 약 두 배

  • 기사입력 2020.08.28 07:00
  • 최종수정 2020.08.28 07: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의 주가가 27일(현지시간)에도 상승세를 이어 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기존 엔진차업체 간의 거리를 더욱 넓히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오 거래에서 2,290 달러로 상승한 후 2,240 달러까지 도달했다. 이는 테슬라가 2010년 주당 17 달러로 상장 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테슬라의 주식은 올해 초부터 420% 이상 상승하면서 일부 개인 투자자들까지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기존 엔진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내연기관 생산체제 전환에 수 조원을 투자해야 하는 데 반해, 처음부터 전기차에 올인한 테슬라는 전기차부문 글로벌 리더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투자자들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 7월 1일 시총에서 자동차부문 선두였던 토요타자동차를 추월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제조업체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현재 세계최대 자동차제조업체 12개 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4,068억 달러(482조3,800억 원)로 2위 토요타(2,177억 달러) 약 두 배, 3위 폭스바겐(871억 달러)보다 4배 가량 앞서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토요타가 1,046만 대, 폭스바겐이 1,100만 대로 36만7,500대의 테슬라가 비교조차 안 되지만 기업가치에서는 테슬라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테슬라는 2020년 말까지 최소 50만 대의 전기차를 인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는 토요타와 폭스바겐 연간 판매량의 5% 미만에 불과하다.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자동차업계 전반의 가장 먼저 극복했고, 지난 7월 2분기 이익을 보고하면 S&P 500 지수 편입을 위한 장애물까지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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