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한 17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벌룸버그NEF(BNEF)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세계 엔진차량 판매량은 전년대비 23%가 감소하는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18%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 전염병 확산이 끝나면 전기자동차 판매는 엔진자동차 판매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연합(EU),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 중국이 전기차 판매증가를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이며 이들 국가는 2030년 세계 전기승용차 판매의 약 72%를 차지할 것이라고 BNEF는 밝혔다.
BNEF측은 전례없는 코로나19 전염병이 세계에서 전기자동차 판매의 강력한 성장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중국과 미국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중국과 유럽에서 전기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NEF는 앞으로 중국과 유럽이 세계의 뉴 에너지제품(NEV)이 갈 수 있는 두 개의 주요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NEV 부문 개발 및 보급을 지원하는 정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정책은 NEV를 국가 전략 이머징 산업으로 채택하고 NEV 산업 육성, NEV 구매에 대한 세금감면 및 보조금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화석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NEV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2017년 9월 산업 정보기술부가 새로운 규제 시스템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