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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 등 유럽 4월 신차판매 95% 감소. 2차 대전 이후 최저

  • 기사입력 2020.05.05 21:35
  • 최종수정 2020.05.05 21: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영국의 4월 신차 판매량이 1946년 이후 7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가 5일 발표한 영국의 4월 신차 등록대수는 4,321대로 전년 동월대비 97.3%가 감소했다. 영국의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은 19만2천여 대였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2월 이후 7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도심지역 봉쇄로 판매점들이 대부분 휴업에 들어가면서 판매가 중단됐다,.  

SMMT에 따르면 영국 외에 프랑스는 88.8 %, 이탈리아는 97.5%가 감소하는 등 유럽전체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89%에서 최대 97.5%가 급락했다.

SMMT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에 생계를 의존하는 수십만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며 조기 사업재개를 호소했다. 

영국과 프랑스 등은 신차 판매딜러를 포함한 모든 비필수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17일 이후부터 대부분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4월 유럽시장 판매량도 최소 90%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 기아차는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역대 가장 많은 5개 신 차종을 출시,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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