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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세계 신차 판매 45% 감소 속 한국만 유일하게 8.3% 증가

  • 기사입력 2020.05.14 09:53
  • 최종수정 2020.05.14 09: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 세계 신차 판매량이 45%나 급락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 세계 신차 판매량이 45%나 급락했다. 주요국의 판매 급감 속에서도 일찌감치 코로나19 차단에 성공한 한국은 유일하게 8%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LMC오토모티브 조사에 따르면 2020년 4월 글로벌 신차 판매량(승용차)은 396만7,406대로 전년 동기의 719만3,464대보다 44.8%가 감소했다.

북미와 유럽, 인도, 남미지역의 판매중단 상태가 거의 한 달 가량 이어졌고 중국과 한국만 정상 판매가 진행된 결과다.

이 기간 미국은 72만1,825대로 전년 동기대비 45.6%가 감소, 당초 우려보다는 감소 폭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캐나다는 6만5,815대로 63.8%가 감소했다.

유럽지역은 서유럽이 27만4,881대로 80.1%, 동유럽이 10만4,412대로 69.8%가 감소했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도 5만5,299대로 78.5%가 줄었다.

4월부터 판매가 정상화된 중국에서는 193만5,567대로 전년 동기의 193만5,402대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 완전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 외에 일본은 26만7,312대로 28.7%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낮았으며 동남아 등 그 외 지역은 69.5%가 감소했다.

지난 달 한국 신차판매량은 16만4,311대(상용차 제외)로 전년 동기대비 8.3%가 증가, 전 세계 주요시장에서 유일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5월은 4월에 비해 신차 판매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대리점 봉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30% 이상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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