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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앨라배마공장 확진자 발생. 공장 가동 전면 중단

  • 기사입력 2020.03.19 08: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으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으로 18일(현지시간)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 북미법인(HMMA)은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앨라배마 몽고메리공장 작업자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여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모든 시설에 대한 소독 및 방역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HMMA는 "확진자 발생을 앨라배마 공중보건부에 통보했다"면서 "주 보건부 및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와 협의, 공장시설에 추가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공장의 보건 안전팀이 생산을 재개하기에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직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장에서는 약 3,000명 가량의 직원이 근무중이며 엘란트라와 쏘나타, 싼타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제너럴모터스(GM), 포드, FCA 등 미국 빅3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18일부터 북미지역 공장들이 오는 30일까지 가동중단에 들어갔고 토요타와 혼다, 닛산차 등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내주부터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역시 당분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을 1년 전부터 공급이 부족한 텔루라이드 조립을 위해 가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북미법인(KMMG)측은 "COVID-19 확산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우리 시설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KMMG의 생산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텔루라이드와 K5 등을 연간 34만 가량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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