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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사장 사퇴 표명. 보상금 부당 수령 의혹

  • 기사입력 2019.09.09 07: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닛산자동차의 니시카와 히로토 사장겸 최고경영 책임자(CEO)가 자신의 비리의혹과 관련, 사퇴의사를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닛산자동차의 니시카와 히로토 사장겸 최고경영 책임자(CEO)가 사의를 표명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니시카와 사장은 주가에 연동한 임원 보상제도에서 사내 규정을 위반, 부당하게 수천만 엔을 가산해서 받은 혐의가 드러나면서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카와사장은 전 회장인 카를로스곤에 의한 일련의 문제에 대한 내부 혁신이 진행 중인 상황에 자신 역시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다 최근의 실적부진이 이어지면서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니시카와사장의 사퇴시기와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에 열린 닛산자동차 감사위원회에 보고한 내부조사 결과에서 니시카와 사장의 보상금과 관련, 닛산의 주가에 연동한 보수를 받을 권리행사 날짜를 변경해 당초보다 4,700만(5억3,400만 원)엔 가량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가 연동형 인센티브 수령 권리(SAR)‘라는 거으로, 2013년 5월에 보상을 받을 권리 행사 날짜를 확정했지만, 닛산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권리행사 날짜를 1주일 늦춰 당초보다 많은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닛산은 카를로스 곤 전회장에 이어 니시카와사장까지 비리문제로 퇴진하면서 회사경영도 심각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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